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말타는 소녀

Big_Man 2010. 8. 9. 08:02

▲ 빅 맨/원당종마목장


♣ 고도원의 아침편지 ♣

말타는 소녀

몽골의 유목민 마을에 가서 말을 탄다.
처음 타는 사람을 위해 고삐를 끌어주는데, 
겨우 대여섯 살이나 됐을까 싶은 소녀다.
머리를 앙증맞게 두 갈래로 땋은 소녀는 말을 끌고 
나풀나풀 초원의 구릉을 넘어 간다.
말과 나와 소녀는 혼연일체가 되어 
초원속으로 묻혀버린다.
- 윤후명의 《꽃》중에서 -
* 말을 타는 유목민 소녀의 경쾌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대초원과 함께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그림이 마음에 남아있게 마련입니다.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려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추억의 그림, 
말타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2004년 6월17일자 앙코르 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배경음악 : Plaisir D'Amour/Nana Mouskouri

'즐거운 휴게실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음을 머금고 그림을 그려라  (0) 2010.08.11
큰 뜻  (0) 2010.08.10
현재의 당신  (0) 2010.08.07
환기  (0) 2010.08.06
파란 하늘, 흰 구름  (0)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