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인연

Big_Man 2013. 8. 24. 09:15

▲ 빅 맨/수련


♣ 인연 ♣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종순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내가 쓴 보잘것 없는 글들이 
이 가난한 세상에 작은 위로의 눈발이 될 수 있도록.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더위를 이기려 
다시 읽게된 책 <인연>.
참으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오전엔 어느 낯선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닿은 것이지요. 할머니는 제가 참으로 필요하다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사람이든 일이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여유로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위로, 온기,
참 좋은 말이네요.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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