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고향의 감나무

Big_Man 2013. 9. 4. 12:29

▲ 빅 맨/감나무

 


♣ 고향의 감나무 ♣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나무에 가는 눈길이 새삼스럽다.
무언가 정감이 가며 그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정취를 실감한다. 감나무가 없는 시골집은 메말라 
보인다. 감나무는 고향 냄새를 간직한다. 내 고향 
강릉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떫은 감을 따서 
껍질을 벗긴 다음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곶감을 만들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 윤후명의《꽃》중에서 -
* 정말, 눈에 선합니다.
우리가 그 어드메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고향 감나무는 오래된 친구처럼 아련한 고향의 추억, 
고향의 상징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아침 
고향 감나무 한 그루를 제 마음 
깊은 곳에 심어봅니다. 
(2003년 9월4일 앙코르 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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