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다시 오는 봄

Big_Man 2014. 3. 6. 07:46

▲ 빅 맨/남해 독일마을


♣ 다시 오는 봄 ♣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도종환의 시〈다시 오는 봄〉중에서 -
* 옹달샘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에는 파릇한 기운이 돌고
생강나무, 진달래, 목련은 도톰한 꽃망울로
이미 봄을 맞고 있습니다. '아, 내 생전에
이 봄을 몇 번이나 맞을까' 생각하니,
어김없이 다시 오는 봄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즐거운 휴게실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력  (0) 2014.03.08
명함 한 장  (0) 2014.03.07
씨줄과 날줄  (0) 2014.03.05
사랑에 이유를 달지 말라  (0) 2014.03.04
예술이야!  (0) 20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