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땡볕에 선 낙타

Big_Man 2011. 3. 29. 08:21

▲ 을숙도/낙타여행


♣ 고도원의 아침편지 ♣

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 우리도 이따금 사막을 헤맵니다.
모래는 뜨겁고 땡볕은 더 뜨겁습니다.
몸을 돌려 땡볕을 피하느냐, 아니면 낙타처럼 
정면으로 땡볕에 맞서느냐, 선택의 기로입니다.
정면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사막도 아름답습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배경음악 : 고복수 - 사막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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