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원의 아침편지 ♣ "너. 정말 힘들었구나..." 일순 침묵이 흐른다. "너, 정말 힘들었구나... 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그렇지? 처음엔 들어주기를 갈망하다가 이젠 지쳐서 화가 난 거구나. 그러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자녀는 잘못을 저지르며 배우고 부모는 그것을 용서하며 배운다. - 김영아의《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중에서 - * 10대는 '외계인'입니다. 보통의 언어로는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의 고민과 아픔, 남모를 상처와 절망감, 어떻게 들어주고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늘 깨어 있고,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열려 있어야 들리고,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