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놀란 어린아이'처럼

Big_Man 2012. 11. 27. 07:46

▲ 빅 맨/안압지의 제5건물


♣ 고도원의 아침편지 ♣

'놀란 어린아이'처럼

자연 만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무엇이든 인간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해 냈다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가 빤히 드러나지요. 
이 지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우리 인간은 
이미 존재해 온 것을 다시 찾아낼 뿐이며, 
우리 이전에 생명이 걸어간 길을 
그저 '놀란 어린아이'처럼 
뒤밟아 가고 있을 
뿐입니다.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 우주 탄생 137억년 전, 
지구 탄생 45억년 전, 그 장구한 시간 속에 
많은 것들이 생성되고 또 소멸되었습니다.
새로운 발견, 새로운 창조라 하는 것도 
이미 존재했던 것들의 재발견입니다.
허나 건성으로 스쳐보면 발견하지
못합니다. '놀란 아이'의 눈으로 
혼을 담아 보아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