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_Man 2016. 1. 16. 12:08





♣ 발 없는 무용가 ♣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은주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의족 위에 서 있을 때 
나는 순수하게 웃을 수 있다. 그러나
의족을 벗었을 때도 그늘 없이 웃을 수 있다. 
나는 의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조차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남들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랄 수 있을까.
- 랴오즈의《랴오즈-생명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라》중에서 -
* 다리가 절단된 사람에게 
넘어짐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지진으로 어린 딸과 두 다리를 잃은 랴오즈는
수 천 수 만번 넘어지고 일어나 걷기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의족 위에서 춤을 추고,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발 없는 무용가'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고통을 
이겨내면 다시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