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_Man
2017. 10. 3. 07:14
꽃은 반드시 다시핀다! / ▲ 강천산 감나무
♣ 고도원의 아침편지 ♣
고향의 감나무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나무에 가는 눈길이 새삼스럽다.
무언가 정감이 가며 그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정취를 실감한다. 감나무가 없는 시골집은 메말라
보인다. 감나무는 고향 냄새를 간직한다. 내 고향
강릉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떫은 감을 따서
껍질을 벗긴 다음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곶감을 만들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 윤후명의《꽃》중에서 -
* 정말, 눈에 선합니다.
우리가 그 어드메에 머물러 있을지라도
고향 감나무는 오래된 친구처럼 아련한 고향의 추억,
고향의 상징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이 아침
고향 감나무 한 그루를 제 마음
깊은 곳에 심어봅니다.
(2003년 9월4일 앙코르 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클릭! 왜 한국의 '진보'는 김일성 비판을 안(못)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