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포토 갤러리/고궁·사찰·박물관

경주 석빙고(慶州 石氷庫)

Big_Man 2012. 11. 26. 21:45

경주 석빙고(慶州 石氷庫)

 

보물 제66호 (지정일 : 1963. 01. 21)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449-1

 

조선시대의 얼음창고로 겨울에 얼음을 채취해 창고에 저장했다가 여름에 사용했다. 얼음창고(석빙고)는

신라 3대 유리왕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지증왕 6년(505) 11월에 유사에게 명하여

얼음을 저장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나타나는데,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신라는 일찍부터 얼음을 저장하여

사용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 석빙고는 비문과 입구의 이맛돌에 의하면 조선 영조 14년(1738) 당시 조명겸이 나무로 된

얼음창고를 돌로 고쳐지었다는 것과, 4년 뒤에 서쪽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어

이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1738년(영조 14) 부윤 조명겸(趙明謙)이 목조의 빙고를 석조로 축조하였다가 4년 뒤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이는 빙고 입구 이맛돌에 '숭정기원후재신유이기개축'(崇禎紀元後再辛酉移基改築)이라고 새겨진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월성 북쪽의 둑을 잘라서 남쪽에 입구를 내고 안으로 바닥을 경사지게 했으며 바닥 중앙에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했다. 내부는 동서로 홍예(虹霓) 5개를 틀어올리고 홍예 사이에 장대석을

 걸쳐서 천장으로 삼았으며 북쪽 벽은 수직으로 쌓았다. 천장에는 배기공을 3곳에 두었는데

지금의 배기공 위에 있는 석재는 근래의 수리 때 놓은 것이다. 출입구는 너비 201cm, 높이 178cm로 만들고

계단을 설치하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경주 석빙고(보물 제66호)·안동석빙고(보물 제305호)·창녕석빙고(보물 제310호)·
청도석빙고(보물 제323호)·현풍석빙고(보물 제673호)·영산석빙고(사적 제169호) 등이

남아 있으나 그중에서도 경주 석빙고가 가장 완벽하다.

 

 

 

 

 

 

 

 

 

(촬영 : 2008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