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 그때 토토는 왠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기 얘기를 들어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한 표정을 짓지도 않고, 토토가 얘기할 때처럼 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민 채 열심히 들어 주었다. - 구로야나기 테츠코의《창가의 토토》중에서 - *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길고 지루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모두가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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