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되었다

Big_Man 2014. 10. 17. 07:48

▲ 빅 맨/정선 아라리촌에서


♣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되었다 ♣

시인들이 쓰는 
시의 주제는 각기 다르고, 
쓰는 기술도 다르지만, 그들이 
시의 길에 들어섰던 계기나 방식은 
거의 같다. 한 젊은이가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시 같은 것'을 쓸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정주가 그렇게 시인이 되었고 
김수영이 그렇게 시인이 되었다. 
- 황현산의《밤이 선생이다》중에서 - 
* 어느 날 문득
뜨거운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닫혔던 마음의 빗장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오를 때는 못 보았던 꽃이 내려 올 땐 보이고
숲속 새소리가 어머니의 음성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문득 시인이 되는 순간입니다.
눈과 귀가 열리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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