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지금은 조금 아파도

Big_Man 2015. 7. 3. 09:53

▲ 빅 맨/중남미문화원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

지금은 조금 아파도

범서야, 
삶은 마치 조각 퍼즐 같아.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실망과 슬픔의 조각이 
네 삶의 그림 어디에 속하는지는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단다. 지금은 조금 아파도, 남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지금 네가 느끼는 배고픔, 
어리석음이야말로 결국 네 삶을 더욱 풍부하게,
더욱 의미있게 만들 힘이 된다는 것, 
네게 꼭 말해주고 싶단다. 
- 장영희의《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중에서 -
* 의사는 아이가 울어도 주사바늘을 꽂습니다.
환자가 비명을 질러도 몸 깊숙한 곳에 칼을 댑니다.
살을 에는 고통 너머 치유의 기쁨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비명과 고통, 실망과 슬픔, 목마름, 배고픔,
어리석어 보이는 조각들, 그 모두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꼭 필요한 퍼즐들입니다. 
사람은 아프면서 자랍니다. 
시련 속에 깊어집니다. 
(2010년 5월28일자 앙코르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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