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Big_Man 2015. 10. 8. 10:13

▲ 빅 맨/담쟁이 단풍


♣ 고도원의 아침편지 ♣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나치 강제수용소인)
비르케나우에 있을 때 
한 여자가 죽어가면서 내게 손짓했다. 
그러고는 손에 쥐고 있던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을 주며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내게 
말했다. "먹어. 넌 젊잖아. 살아남아서 여기서 
일어난 일을 증언해. 꼭 얘기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게." 
- 마그다 홀런데르-라퐁의《빵 네 조각이 전해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한 사람이 죽어가면서 건네준 그 작은 선의가
다른 한 사람을 살리고, '역사의 산 증언자'가 
되게 했습니다. 작은 빵 한 조각이 때로는
생명줄이 됩니다. 사랑의 증표가 되고,
역사의 증언자로 만듭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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