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맛과 연륜

Big_Man 2011. 7. 7. 07:31

▲ 빅 맨/벽초지문화수목원(제우스가든)


♣ 고도원의 아침편지 ♣

맛과 연륜

맛에도 연륜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좋아하는 맛도 달라지고, 
그리운 맛도 많아집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네가 지금 찡그리는 
그 맛도 그리워할 거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나이를 
80으로 잡는다면 40년은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탐험이고, 나머지 40년은 지금껏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입니다. 
- 임지호의《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중에서 -
* 그러고보니, 40을 저만치 넘긴 저는 지금 
이미 경험한 맛을 기리고 추억하는 여행 중인 셈입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금 더 많은 맛을 보고 
살았다면 반추할 수 있는 맛도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30년 뒤를 생각하면 늦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2009년 11월25일자 앙코르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즐거운 휴게실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 내 가슴속엔  (0) 2011.07.09
아름다운 '공상가'  (0) 2011.07.08
당신만의 영웅  (0) 2011.07.06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0) 2011.07.05
더 이상 우울한 월요일은 없다  (0)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