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浮石寺)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부석면 부석사로 345) 봉황산 중턱에 있는 절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로 알려진 무량수전과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부석사는
허투루 돌아볼 곳이 아닌 길고 긴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
유구한 세월을 감내한 문화유산을 보듬어 보는 값진 시간이다.
부석사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해가 서서히 저무는 저녁 무렵이다.
범종각에서 저녁 예불이 시작되면 범종각의 법고, 목어, 운판, 범종 등
사물을 두드리는 소리가 부석사 경내에 울려 퍼진다.
신라의 불교는 눌지왕 때에 들어와 법흥왕 때에 수용된 뒤에 크게 발전하였다.
중국을 통하여 전입된 교학 불교는 신라 불교로 하여금 종파성을 띠게 하였는데
가장 특징적으로 운위되는 종파는 화엄종과 법상종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전법 사실이 뚜렷하고 종찰이 확실한 것은 의상의 화엄종이다.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지켜져
온 중요한 사찰이다. 의상은 676년 부석사에 자리잡은 뒤 입적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고 그의 법을 이은 법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부석사 원융국사비에는 지엄으로부터 법을 전해 받은 의상이 다시 제자들에게
전법하여 원융국사에까지 이른 것과 원융국사가 법손이 된 뒤
부석사에 자리잡았다는 사실 등이 밝혀져 있다.
▲ 일주문
▲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榮州 浮石寺 幢竿支柱)
보물 제255호(지정일: 1963. 01. 21)
통일신라의 당간지주. 부석사 입구에 있으며, 통일신라 초기인 7세기 무렵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4.28m에 화강석 재질이며, 별다른 장식 없이 양쪽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였다.
지주 사이의 지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고, 가운데에는 지름 30㎝의 둥근 구멍을 뚫은 원형 받침돌을 놓아
당간을 받치게 하였다. 전체적으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작품이다.
‘당간’이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의 불교의식을 할 때 부처의 성덕을 나타내고 불전을 장엄하게
하기 위해 내걸던 ‘당’이라는 이름의 기를 달던 깃대를 말한다.
‘당간지주’는 이 당간이 쓰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당간의 양쪽에 세우는 기둥이다.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 도량(道場)이다.
(촬영 :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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