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게실/마음의 양식

내가 제일 예뻤을 때

Big_Man 2015. 6. 29. 06:36

▲ 빅 맨/궁평항 일몰


♣ 내가 제일 예뻤을 때 ♣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을 때》(전문)에서 -
* 아기를 사랑하면 
모든 순간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그가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쁩니다.
넘어져도 예쁘고 일어서 걸어도 예쁩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의 절망, 이내 지나갈 불행 때문에
그 찬란한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을 뿐입니다. 
(2010년 5월6일자 앙코르메일)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http://www.god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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